운영자(롱혼,Longhorn) : 때늦은 정보이지만 유용해서 올립니다.

[출처]ZDNet.Korea
1. MS, 롱혼 세부정보 공개「외양 말고 변한게 뭐지?」
MS는 조만간 롱혼의 그래픽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술과 코드명 '아발론'에 대해 상세히 공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를 통해 롱혼의 수요를 늘리려는 MS의 기대와 달리, 애널리스트들은 '정작 듣고 싶었던 것은 이것이 아니다'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Martin LaMonica (Staff Writer, CNET News.com)
2003/10/01


MS가 차세대 윈도우 롱혼에 대한 수요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중인 가운데 롱혼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MS는 10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프로페셔널 디벨로퍼 컨퍼런스에서 롱혼의 기본 기능인 그래픽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술과 코드명 아발론(Avalon)에 대해 상세히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아발론에 대한 상세 정보와 최신 데이터베이스인 코드명 유콘(Yukon), 그리고 인디고(Indigo)라 불리는 새로운 웹서비스 개발 프레임워크가 큰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MS는 아발론을 “롱혼 환경에서 지능형 통신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클라이언트 플랫폼”이라며 “이를 이용하면 새로운 UI를 개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존 윈도우의 해상도 한계를 넘어서는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MS가 발표한 내용도 같은 내용이었다. 당시 MS측은 “통상 윈도우 XP의 17인치 디스플레이가 1평방인치당 95도트의 해상도를 지원하는데 반해, 롱혼은 1평방인치당 120도트 이상의 스크린 해상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롱혼에 탑재된 아발론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그래픽 및 미디어 도구다. 롱혼 GUI의 공식 명칭은 ‘에어로(Aero)’로, 일반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롱혼을 이용하게 된다.

MS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프리뷰 버전인 롱혼 개발자 에디션을 배포할 예정이다. MS 경영진들은 빠르면 2005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롱혼을 “회사의 명운을 건 윈도우 버전”이라고 말했다. MS는 롱혼과 관련된 수많은 제품의 업데이트도 준비중이다.

롱혼 출시시기는 MS가 개발중인 새로운 파일시스템에 달려있다. 데이터베이스 개발 과정에서 파생된 이 새로운 파일시스템은 PC 및 네트워크에서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MS는 롱혼뿐만 아니라 차세대 SQL 서버 데이타베이스 소프트웨어인 유콘에도 이 파일시스템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롱혼 애플리케이션은 3D 외관에 디지털 미디어를 완벽하게 지원해, PC 사용자가 보다 생생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개발자와 관리자들이 기업 네트워크에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는 툴을 한층 강화했다.


2. 기업들「롱혼의 이점을 알려줘!」
세련되고 새로운 인터페이스만으로도 일부 사람들은 새로운 운영체제인 롱혼을 선택할 것이다. 그러나 MS는 아직 기업 고객들에게 롱혼의 이점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그동안 MS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온 인크리맥스 테크놀러지 CEO 케리 제론티아노스는 “롱혼의 강화된 그래픽 기능은 운영체제 시장의 최대 고객인 기업보다 게이머와 그래픽 디자이너 같은 특정 사용자들에게 더 어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제론티아노스는 “대기업 윈도우 사용자들은 미디어 기능을 PC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수 있는 툴에 큰 매력을 느낄 것”이라며 롱혼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그는 “특히 지난 몇해동안 기업들은 출장비를 줄이기 위해 화상 회의를 애용했다”며 “MS는 이를 겨냥해 PC에 미디어 기능을 통합하는 툴을 탑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기업 IT 관리자들과 개발자들이 MS에게 듣고 싶었던 것은 이것이 아니었다”고 말한다. 정작 궁금한 것은 기존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의 외관이 어떻게 개선되었는지가 아니라 아발론이 윈도우 기본 기능을 어떻게 향상시켰는지에 대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끊임없이 반복되는 윈도우 보안 문제와 소프트웨어를 효율적으로 배포하는 문제는 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관심사항이다.

연구기관 디렉션 온 MS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체리는 “기업에서 알고싶어 하는 것은 어떻게 롱혼으로 전환할 것인가, 또 그에 따르는 비용은 얼마나 소요되는가이다”라며 “직원들을 재교육하고 기존의 소스코드를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만 하는지 궁금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멋진 외관은 필요없다. 새로운 운영체제가 왜 중요한지 ‘와~! 멋진데’라는 답변이 아닌 진짜 이유를 알려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MS 대변인은 즉각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비주얼 스튜디오 닷넷 위드비(Whidbey) 버전을 포함해 MS 개발툴이 어떻게 향상되었는지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드비와 유콘은 모두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으로, 이에 앞서 내년 초부터는 광범위한 테스트가 실시된다. MS는 비주얼 베이직 닷넷과 C#, C++ 등 개발툴의 생산성과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3. [아발론은 개발자들을 위한 API 모음]
MS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을 타깃으로 아발론의 홍보를 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사실 아발론은 롱혼의 그래픽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개발자들이 참조할 수 있는 API 모음이기 때문이다.

이번 컨퍼런스의 세션 정보에 의하면 MS는 오디오, 비디오, 애니메이션 등 미디어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단순화할 계획이다. 사람들은 ‘웹 스타일 네비게이션’과 유사한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특정 작업을 하거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MS는 “개발자들은 아발론과 MS 인디고 웹서비스 백엔드 소프트웨어를 연동해 기업 데이타베이스 정보를 GUI 요소에 보다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S는 롱혼의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PC용 오피스 패키지와 서버 애플리케이션용 패키지 ‘주피터’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공개할 예정이다. 체리는 “아발론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롱혼의 우수한 그래픽 성능을 알리는 것은 운영체제 매출을 늘리는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성능 그래픽 엔진과 API를 이용해 훌륭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가 필요하다”며 “개발자 입장에서 향후 사람들이 전진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기업과 소비자들이 롱혼의 그래픽과 고해상도 기능을 활용하려면 기존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롱혼의 초기 버전을 사용해 본 사람들은 최소한 64메가바이트 메모리와 3D 비디오 카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롱혼의 또 다른 개선사항에는 ‘윈도우 사이드바’와 같은 새로운 인터페이스 요소가 있다. 개발자들은 이를 이용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표현할 수 있다. 이처럼 비디오와 오디오 카드를 이용해 미디어를 표현하는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즉 ‘하드웨어 추상화 계층(hardware abstraction layer)’이 바로 MS 다이렉트3D다. 다이렉트3D 기술은 오락 및 게임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MS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기업 IT 관리자를 위한 ‘클릭원스(ClickOnce)’ 기능을 소개한다. 클릭원즈는 PC 애플리케이션 설치 과정을 단순화해,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도록 일정을 짤 수 있는 기능이다. MS는 “클릭원스를 이용하면 웹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때 보안을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윈도우 2000을 발표한 이후, MS는 PC 관리 비용을 낮출 수 있는 기능들을 개발해 운영체제에 탑재해 왔다. 관리비용은 PC 관련 비용 중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롱혼의 새로운 파일시스템인 윈FS를 이용한 개선된 검색기능도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아발론 환경에서 MS 태블릿PC와 같은 핸드핼드 기기의 펜 입력 기능을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방법도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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