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CEO 스티브 잡스는 지난 6일 애플이 앞으로 2년간 맥 제품군을 인텔 기반 칩으로 천천히 이전해갈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그에 대한 ZDNet Korea의 기사들은 정말 흥미롭더군요..

하지만 제가 가장 궁금한 것은 애플이 인텔 칩을 채용한 진의보다도 맥 OS를 윈도우즈에서, 또는 윈도우즈를 맥 OS에서 구동시킬 수 있느냐 하는 점입니다.

Steve Jobs
Apple Computer CEO

...잡스의 프리젠테이션이 끝난 후 애플 수석 부사장인 필 쉴러는 맥에서 윈도우가 동작하는지에 대해, 인텔 기반 맥에 윈도를 탑재해 팔 계획도 없고 지원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맥에서 윈도우를 돌리지 못하게 하겠다는 게 아니다. 아마도 사람들은 윈도우를 돌릴 것”이라며 “그렇다고 윈도우를 돌리게 못하게 조치를 취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쉴러는 다른 컴퓨터 제조업체의 하드웨어에서 맥 OS X를 구동하도록 놔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 맥 말고 다른 어떤 하드웨어에서도 맥 OS X를 구동시키는 것을 허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같은 애플의 대답을 들어보면 그같은 점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보입니다.
(아쉽습니다 =_=)

Steve Ballmer
Microsoft's chief salesman

애플이 앞으로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MS에 대한 영향, 특히 데스크톱 분야에서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그 질문에 대해 나도 질문으로 답하겠다. 내 질문은 ‘그 일로 해서 바뀌는 것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MS와 애플간의 경쟁구도가 변할까? 이로 인해 더 많은 디바이스 드라이버가 생길까? 결코 아니다. 애플은 스스로의 디바이스 모델이 있고, 우리는 우리의 모델이 있다. 애플 컴퓨터를 만드는 업체가 늘어날까? 애플 외에 다른 업체가 만들까? 이는 완전한 비즈니스 모델의 변경이다. 그렇게 믿을 근거는 없다. 솔직히 사람들이 이를 원한다면 IBM에서 부품을 샀을 것이다.

그래도 한번 생각해보자. 과연 어떤 변화가 있을까? 애플보다는 윈도우용 애플리케이션이 더 많다. 프로세서의 변경이 격차를 줄일 수는 있을 것이다. ISV 공동체에 큰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칩을 바꿔본 적이 없어서 아직 모르겠다.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보다 많은 교육, 지식, 관리가 있다. 무슨 변화가 있는가? 나는 모르겠다.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경쟁구도에 대해 질문할 수 있다. 현재 판매량은 단위 자체가 다르다. 윈도우 50개마다 맥은 하나 팔릴까? 아마도 이보다 는 좀 많은 수도 적을 수도 있다. 프로세서 변경으로 기본이 바뀔 것으로 보는지 스스로 질문해보라. 답을 여러분에게 맡긴다.


정말 MS 스티브 발머의 거만함(?)은 그 당당함과 자신감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의식은 하고 있지만 큰 신경은 쓰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집니다.

MS는 지난 7일 윈도우 기반의 '하이퍼바이저(hypervisor)' 소프트웨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소프트웨어는 여러 운영체제를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애플 컴퓨터가 맥OS에 인텔 칩을 채용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맥OS도 가상화 할 수 없는가에 대한 질문에 머글리아는 "그 것은 내가 말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다만 애플 CEO 스티브 잡스가 맥 OS가 맥이 아닌 다른 하드웨에서 수행되게 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현재로서는 그가 무슨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대답했다.


어떤 방식으로든.. 윈도우즈 안에서 맥을 돌린다는 것!
정말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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