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부산 블로거 모임을 다녀왔습니다
http://cafe.daum.net/busanblogger
부산 블로거 모임(이하 부블모)이 벌써 10번째를 넘었습니다. 지난 25일, 제11회 부블모가 서면 텐스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모임의 특징은 일반 블로거들 보다 많은 수의 ‘의학’ 블로그 운영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는 점입니다. 주제를 달리하는 강의 덕분에 모임의 내용에 대한 궁금함을 갖고 참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배우는 시간
역시 폰 카메라여서 화질이 그렇게 좋지 않네요. 오후 3시~6까지의 메인 강의에는 스킨사이언스의 류장성님과 비즈코아의 백상권대표(섹시고니)님께서 각각 의학과 기업 블로그에 대해 발표해 주셨습니다.
의학 블로그 세션
지금까지 블로그 모임을 자주 참석한 것은 아니지만, 의학 블로그에 대한 강의는 처음이라 새로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현재 많은 병원들이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가 실효성이 떨어지게 되자 블로그를 많이 시작하게 되는데, 과연 어떻게 하면 의학 블로그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을지에 대해 류장성님께서 조목 조목 알려 주시는 정보를 수 있었습니다.
왜 의학 블로그인가?
- 기업 광고의 신뢰성 약화
- 입소문의 영향력 증대
- 다양한 소통 도구 및 구독자를 측정할 수 있는 ‘블로그'가 이목을 끌게 됨
의학 블로그를 하려면?
- 목적 세우기
- 살아 있는 블로그
- 진정성이 있는 곳
- 필요 요소
- 의료진이 직접 운영
- 장기적 운영 효과 기대
- 공감대를 유지하기
- 개설 원칙
- 설치형 블로그로 시작
- 포스팅 주기 정하기
- 댓글에 부지런히 응답하기
- 재미 있는 컨텐츠 만들기
기업 블로그
이번에는 기업 블로그에 대한 내용입니다. 섹시고니님께서 블로그의 속성 및 기업 블로그에 대한 가이드를 알려 주셨습니다.
웹 2.0의 속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쌍방의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면 기업 블로그는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앞으로 기업 블로그들이 걸어야 할 길은 어떤 것일까요? 그것은 일반적인 블로그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체면과 격식에 치중하지 말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면 좋겠습니다. 좀 더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방문자들과 함께 한다면 기업 이미지와 제품에 대한 만족도까지 함께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의 중에서 나온 잉글리시컷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블로그의 사용으로 인해 잠재 고객층을 끌어내고, 사업을 좀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이야기는 감탄을 자아낼 만 하더군요. 단순히 블로그로 이미지 개선만 노릴 것이 아니라, 이렇게 직접적인 수익 향상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뒷풀이
매번 모임을 마치고 나면 활발한 이야기가 오고 가는데, 그런 점에서 뒷풀이 자리는 빠지지 말아야 할 중요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하다 보면 생기는 일들이나 재미있게 읽었던 포스트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모임의 향방에 대해 토론을 하다 보면 시간이 정말 짧게 느껴집니다.
부블모에서 새로운 것을 하나 시작해 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부산 블로거 모임에 희망을 가져 봅니다
어떻게 보면 대단하지 않게 보이는 ‘블로그’라는 도구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기업이 서둘러 블로그의 효과를 누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면 단순히 웹 기록 도구로 치부할 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좀 더 행복한 블로깅을 위해 많은 블로거들을 만나 보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며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이 같은 자리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특히나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블로그 관련 세미나 및 모임을 보면 지방 블로거(?)로 아쉬움을 많이 느끼게 되는데, 이곳 부산에서 일정한 주기로 블로그 모임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 참 좋습니다.
점점 더 부산 블로거들이 많이 모였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고스피어의 다양성 만큼 서로 다른 주제로 글을 쓰고 있는 블로거들과 만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