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큐브(Textcube.org)는 기존 태터툴즈(TatterTools)에서 있던 버그들을 수정하고 빠른 속도 및 확장성을 목표로 만들어 진 블로그 도구입니다. 텍스트큐브와 태터툴즈는 모두 '프로젝트 태터툴즈' 라는 개념에서 태어났습니다.
태터툴즈의 출발은 공공재로서의 태터툴즈였습니다. 또한 공개된 책처럼 편집 및 감수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블로그를 목표로 하였습니다. 왜 태터툴즈를 좋아하는가에 대한 답을 들어보자면, 물론 기술적인 선도 측면도 있겠지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자신의 블로그의 주도적인 운영, 데이터 소유권 보장,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프로그램으로서의 매력일 것입니다.
태터툴즈, 티스토리는 이러한 바탕 하에서 툴/서비스와 데이터를 분리하여 창조물은 창조자에게로, 저작권자의 권리를 지켜주는 목표를 달성해가고 있습니다. 태터툴즈의 기능적인 측면이 여타 블로그 서비스들에서 인용되었다면, 태터툴즈의 요체인 데이터 소유권의 권리 보장의 운동에 대한 인식 부분은 아직 부족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이 지점이 "프로젝트 태터툴즈" 로의 변화와 태터네트워크재단 내 실행조직인 니들웍스의 설립, 텍스트큐브로의 프로젝트의 확대를 촉진한 이유입니다.
프로젝트 태터툴즈는 도구/서비스에 종속적이지 않는 환경의 창조를 위하여 (그 툴이 위키가 되었든, 텍스트큐브 블로그 형태가 되었든 간에) 태터툴즈의 데이터 포맷인 TTXML 규격을 만족하고, 데이터 백업/복원을 통한 자유로운 이전을 지원하며, 저작권자의 권리를 지켜주는, 개념적으로만이 아닌 물리적으로 데이터의 소유권을 보장하는 서비스의 총체로 자리하게 될 것입니다.
지 금의 웹 생태계가 "다양성의 종말"의 시점에 있다면, 곧 생물학적 다양성이 풍부해지는 시기가 올 것이고, 그 토대에 프로젝트 태터툴즈가 자리하고자 합니다. 현재 이러한 꿈을 위해 움직이는 단계이며, 태터툴즈가 블로고스피어에 미친 영향을 생각해본다면 그리고, 모질라/아파치/PHP/데비안 등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경과를 생각해본다면 "창조자에게 창조물의 권리가 귀속되는 세상"은 그리 멀지 않은 얘기일 것입니다.
출처: 프로젝트 태터툴즈 공개 기자간담회 - Lunamoth.biz
이러한 철학을 갖고 있는 '프로젝트 태터툴즈'의 텍스트큐브(textcube.org)가, 가입형 서비스인 텍스트큐브닷컴(Textcube.com)라는 새로운 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저도 이번에 운 좋게 텍스트큐브닷컴의 베타테스터가 되었습니다.
테스트 중인 주소는 http://archmond.textcube.com/ 입니다. 테스트 관련해서 자세한 사항들은 그쪽으로 올릴 생각입니다. 테스트도 할 겸 말이죠.
이곳 아크비스타 블로그에는 그쪽 블로그에 올린 자료들을 취합해서 정리하는 식으로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기다려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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