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 프로젝트 웹사이트: http://www.mojaveexperiment.com/
지난 7월 29일 공개된 '모하비(Mojave) 프로젝트'는 윈도우 비스타에 대한 인식을 물어본 뒤 '모하비'라는 새로운 운영체제의 코드네임을 소개해서 그 반응을 알아보는 실험입니다.
모하비 프로젝트 홈페이지의 동영상을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보여준 '모하비' 운영체제가 사실은 윈도우 비스타...라는 것을 알게 된 사람들이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니 통쾌한 기분이 들더군요.
▼실험 결과
실험에 사용된 컴퓨터의 사양은 코어2듀오 2.20GHZ, 2GB 메모리에 32비트의 윈도우 비스타 얼티밋이 탑재된 그냥 평범한 스펙의 HP Pavilion DV2500 노트북이었고, 테스트에 참가한 사람들의 운영체제 사용경험은 다음과 같네요.
- 84% XP 유저
- 22% 애플 OS 유저
- 14% XP 이전 운영체제 사용자
- 1% 리눅스 유저
그럼 실험 결과는 어땠을까요?
참가한 유저들에게 동영상을 보기전 비스타의 평점을 매겨달라고 했을때, 참가자들은 10점 만점 중에 평균 4.4점을 줬다고 하는데요. 이후 Mojave 동영상을 본 후.. 사실은 이름만 바꾼 비스타 뿐인데도.. 다시 평점을 매겨달라고 하니 점수가 8.5점으로 올랐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89%의 사용자들은 Mojave에 만족을 표시했고, 83%의 사용자들은 친구와 가족에게도 이 운영체제를 추천 할 거라고 응답했다는군요.. –_-;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짜 운영체제인 Mojave 실험 웹사이트 오픈 - 웹초보의...
▼사실은 윈도우 비스타였다는 것을 알게 되자...
"진짜요?" ^^; (아래쪽에 나오는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베그티 부사장은 대다수 MS 직원들처럼 비스타가 비록 초기에 기술적인 문제를 보이긴 했지만 사실 대부분의 문제는 주로 ‘인식’에 의한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MS가 뒤늦게나마 인정한 인식의 문제는 애플이 펼친 반비스타 캠페인이 성공을 거둔 원인중 하나로 작용했다. 아침 조깅 때마다 그 불쾌한 광고를 봐야 했던 베그티 부사장은 ‘이제 반격할 때가 왔다’는 입장이다. 애플이 사실을 뛰어넘어 만든 ‘이야기’에 사람들이 빠져들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스티브 발머 MS CEO도 비슷한 생각이다. 그는 지난23일(현지시간) 사내 메모에서 비스타의 기술 작업을 끝낸 현재, 이번에야말로 MS가 ‘말할’ 차례라고 호언장담했다.
그는 “향후 수주안에 MS 고객이 윈도비스타에 대해 갖고 있을지 모르는 뿌리 깊은 불안감에 대처하는 캠페인을 시작한다. 또 올해 안에 고객들에게 윈도 의미와 가치를 재정의하는, 보다 포괄적인 활동도 실시한다”고 말했다.
"눈에는눈 이에는이"…MS가 '모하비'를 띄우는 이유 - ZDNet Korea
윈도우 비스타가 제2의 윈도우 ME가 되는 것은 아니냐는 사람들의 부정적인 인식에 물들어서 저도 한때는 윈도우 비스타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윈도우 비스타가 부족한 점이 많은 운영체제이긴 하지만 결코 세간의 시선과 같이 질 나쁜 운영체제는 아니라는 점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모하비 프로젝트 동영상입니다.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는 동영상입니다.
모하비 프로젝트 관련 글들을 찾아보는 동안 많은 블로거들이 윈도우 비스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얼마전까지 비스타를 사용했었다. 그 전까지 비스타에 대한 불만들이나 비난들을 수도 없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사용하는것을 머뭇거렸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니 그동안 들었던 것과는 많이 달랐음을 알 수 있었다. 익숙치 않아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XP에 비해 많은 부분에서 사용자 편의성이나 성능이 증대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윈도 XP를 사용하고 있다. 그것은 비스타의 성능이나 문제점 때문이라기 보다는 국내 인터넷 환경의 문제점 때문에 그런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사용 중에 비스타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던게 사실이었다.
비스타 구하기에 나선 마이크로소프트 - CUBIX Blog
하드웨어 사양이 충족된다면 얼른 윈도우 비스타를 사용해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윈도우 XP를 사용할 때보다도 멋진 사용자 경험과 보안, 안정성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겁니다.
...결국 설치하게된 윈도우 XP 여지껏 사용해온 윈도우 XP와 다를바가 없었다. 부팅, 종료도 빠르고 사용함에 있어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하지만 한달동안의 사용결과 갑자기 비스타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윈도우 XP는 무언가 딱딱한 바닥을 걷고 있다는 느낌이 솓구치며 특히 하나의 프로세스가 오류가 났을경우 윈도우 전반적인 영향을 미치는 느낌이 너무 싫었다.
윈도우 XP를 설치한지 3개월만에 결국 윈도우 비스타로 복귀하게 되었다. 다시 설치한 윈도우 비스타는 역시나 부드럽고.. 그래픽적인 면에서는 큰 상관은 없지만 정말 소프트 아스크림을 먹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다들 윈도우 비스타에 대한 악평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분들은 윈도우 XP가 출시되었을떄를 기억하려나 모르겠다. 비스타가 나쁜 운영체제가 아님은 확실하다. 하지만 아직 호환성(필자도ㅠ.ㅠ 아직 Visual Studio 6.0 설치를 못하고 있다.)에서 많은 개선점이 보여져야 하지만 이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문제가 아닌 프로그램 제작사에서 조금더 호환 업데이트를 진행해야 된다고 생각된다. (강자의 힘이라고나 할까?!)
[OS] 비스타에 관한 나의 생각 - 다락방 먼지 쌓인 상자
윈도우 비스타가 "부드러운" 운영체제라는 점에 공감합니다. 윈도우 XP에 비해 안정성이 대폭 향상되었지요.
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윈도우 비스타는 이래저래 사용자들을 귀찮게만 하고 윈도우 XP의 겉모양만 바뀐 "무거운" 운영체제라고 말합니다. 저는 그 때마다 윈도우 비스타의 여러 장점들을 들며 꽤 쓸만하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그 인식들을 변화시키긴 참 힘들더군요.
...저도 1년 전 쯤 Vista를 처음 써본 이래로 쭈욱 Vista만 쓰고 있는 사용자로서 Vista가 XP에 비해서 훌륭한 OS이고 보다 사용자 친화적인 OS라는 건 절대적으로 찬성해요. 제 생각에도 Vista는 XP에 대해 부당한 평가를 받아왔다고 보거든요.
여튼, 많은 사람들이 단지 소문이나 선입견 내지는 고정관념만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또한 각종 하드웨어 커뮤니티를 다녀보면 제목에서도 얘기했듯이, 단순히 MS라는 글자가 들어가기만 하면 까는 사람도 꽤 많고요.
사람들은 Microsoft를 싫어하는 것을 좋아한다. - 유령회사 공도소프트
자기중심적인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저의 경우 윈도우 비스타 정식 출시때부터 사용해 본 경험을 뒤돌아 보면 크게 불만을 갖게 된 경우는 적었습니다.
제가 컴퓨터를 조금 다룰 줄 안다는 것도 한 몫 했지만, 적어도 윈도우 비스타 때문에 어떤 문제가 생긴 적은 없었기 때문에 부정적인 인식은 생기지 않았죠.
모하비 프로젝트 관련 글들을 읽어보면서, 윈도우 비스타는 사용자들의 편견과 맞서 싸우는 데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것이 아쉽습니다.
- '모하비'프로젝트, 'MS 변신'의 신호탄? - ZDNet Korea
- "눈에는눈 이에는이"…MS가 '모하비'를 띄우는 이유 - ZDNet Korea
- '비스타에 문제많다고?'…MS, '모하비 프로젝트' 영상 공개 - ZDNet Korea
- MS 모하비 프로젝트를 보면서 - 실용주의 이야기
- 비스타 구하기에 나선 마이크로소프트 - CUBIX Blog
-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스타 마케팅전략 가짜 운영체제 "Mojave" - 페이지를...
- [OS] 비스타에 관한 나의 생각 - 다락방 먼지 쌓인 상자
- 사람들은 Microsoft를 싫어하는 것을 좋아한다. - 유령회사 공도소프트
-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짜 운영체제인 Mojave 실험 웹사이트 오픈 - 웹초보의...
- Microsoft 낚시 성공 - ops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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