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앤미디어 품앗이 프로젝트에서 받은 블로그 히어로즈입니다.
박수만님이 번역하신 '실용예제로 배우는 웹 표준(에이콘 출판사)'을 읽어 본 지도 3년이나 지났네요. 그때 책 속에는 에이콘 출판사의 김희정님께서 손수 적어 주신 인삿말이 들어 있었는데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더군요. 약간 감동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최근, 책을 많이 읽지 않아서 이번 책도 손이 잘 가지 않더군요. 책이 오기 전에는 무척이나 받고 싶었는데 막상 오고 나니 처음에만 살짝 훑어보고는 책장에 꽂아 놓았죠.
파워 블로거 30인에 대한 설명, 인터뷰가 이 책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블로거들은 영문권이라 우리 나라의 사정에 적용하기에는 조금 차이가 있지만 상당히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자주 방문하거나 RSS를 구독하고 있는 곳은 Lifehacker, All About Microsoft, Engadget 정도랄까요? IT쪽 블로거들이 많았고, 육아나 자동차에 관련된 블로거들도 있었습니다.
책은 대화 형태로 가볍고 재미있게 진행되는 형태였습니다. 특히 이 책에서 좋았던 점은 하나의 블로그가 끝나는 부분에 중요 내용을 정리해서 보여주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관심이 적은 블로거의 경우, 정리 부분만 빠르게 읽고 지나갈 수 있더군요.
많은 블로거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니 공통적으로 하는 말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열정의 중심에 있는 주제를 선택해서 일관성 있는 블로깅을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블로깅만 하고 먹고 살 순 없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 많이 힘듭니다.
돈이 블로깅의 목적이 되어선 안되겠지만, 이 책에 나오는 파워 블로거들은 블로그에서 금전적 또는 그 외적으로도 많은 것을 얻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업과 블로그를 연결시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실제로 이익을 창출하는 모습에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 환경이 부러웠다고 할까요.
그림 출처: 에이콘 출판사 블로그
책의 뒤쪽에 나오는 부록에서는 임원기 기자님과 한국의 여러 블로거들과의 인터뷰가 실려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TNC의 대표 노정석님, 김창원님의 이야기는 인상적이었습니다.
"누가 블로그의 미래를 묻거든 눈을 들어 태터앤컴퍼니(TNC)를 보게 하라"
최근 구글의 TNC 인수 사건과 연관해서 생각해 보니 맞아 떨어지는 부분도 조금은 있었습니다. 앞으로 TNC@Google에 거는 기대도 큽니다.
블로그 히어로즈 같은 책이 또 나왔으면 좋겠네요. 우리 나라의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하는 내용으로 말이죠. 그 안에 저도 한 줄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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