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 사정(?)으로 인해 한발 늦은 포스팅으로 찾아뵙는 아크몬드입니다.

웹 브라우저의 정상에 서 있는 IE의 새로운 버전이 발표된다는 소식은, 브라우저 간 경쟁이 치열한 지금도 뜨거운 뉴스입니다. 이번 릴리스 후보 1(Release Candidate 1, 이하 RC 1)도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고, 여러 평가가 내려졌습니다. 저도 Internet Explorer 8에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Beta 1부터 지금까지 꼬박 꼬박 사용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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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Internet Explorer® 8 Release Candidate 1 (버전 8.0.6001.18372)

원래, 첫 번째 포스트는 IE8 RC 1에 대한 ‘소개’ 부터 시작하려고 했지만 이미 꼬알라님께서 아래와 같이 깔끔하게 알려 주셨기에 더 이상의 설명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IE8은 일반적인 벤치마크상 IE7보다 80%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의 3가지 가치, Faster, Easier, Safer and Reliable를 사용자 분들에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번 RC 1 포스트에서는 각 기능에 대해 하나하나씩 짚어 가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IE8 RC 1의 설치 스크린샷은 비스타 버즈! 블로그에 올려 놓았습니다.

호환성 보기?

호환성 보기에 대한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Windows Internet Explorer 8은 보다 우수하게 구현된 웹 표준을 도입하여 브라우저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키고, 웹의 성능을 높여 줍니다. 이는 물론 보다 나은 사용자 경험을 위한 길이지만 여전히 이전 버전의 Internet Explorer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일부 사이트에서는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Microsoft는 Internet Explorer 8과의 표준 호환성을 위한 변화가 모든 조직과 웹 마스터에게 적용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호환성 보기 목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목록을 통해 이전 버전의 브라우저를 염두에 두고 개발된 웹 사이트도 Internet Explorer 8에서 멋지게 보이도록 할 수 있습니다.

보다 향상된 웹 표준을 구현한 IE8에서 하위 버전에 맞춘 웹페이지를 잘 보기 위해 도입된 ‘호환성 보기(Compatibility View)’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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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8 Beta 1의 Emulate IE7 버튼

지난 IE8 Beta 1에서 Emulate IE7 이라는 버튼으로 처음 만났을 때만 하더라도, 웹 개발자들을 위해서 임시적으로 만든 기능으로 판단, ‘정식 버전이 나올 때에는 이 버튼이 없어지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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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8 RC 1의 호환성 보기 버튼

하지만 Beta 2에서 ‘호환성 보기’ 버튼이 그대로 살아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를 행보를 보면 정식 버전에서도 그대로 채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IE8 RC 1에서 만나는 ‘호환성 설정’ 관련 옵션

▼IE8 RC 1을 설치한 직후 나오는 설정 대화 상자에서 ‘호환성 보기 업데이트’관련 옵션을 선택하라고 합니다.

※ ‘빠른 설정 사용’(기본값)을 선택했을 때에도 자동으로 동작하는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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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의 [도구] 메뉴에서 호환성 보기 설정 항목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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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으로 호환성 보기 모드로 보여질 웹 사이트를 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지정해 놓으면 해당 웹 사이트가 매 번 ‘호환성 보기’ 모드로 동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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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crosoft의 업데이트된 웹 사이트 목록 포함’을 선택하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미리 체크해 놓은 목록을 토대로, 해당 웹 사이트(IE 8에 맞지 않는…)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호환성 보기’목록이 동작하게 됩니다.

▼호환성 보기 알림이 가끔 보이기도 합니다. 사용자들에게 호환성 보기 기능을 사용하라고 넌지시 권유하는 것이죠. 이게 어떤 원리로 동작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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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IE8에 준비된(?) 웹 사이트는 호환성 보기 버튼이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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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는 좋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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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IE8이 확보한 웹 표준은 이전 버전의 IE에 맞춰진 웹 페이지들과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의문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 일반 사용자들이 IE8 표준 모드와 ‘호환성 보기’ 모드 중 알맞은 선택을 할 수 있을까?
  • 과연 ‘호환성 보기’를 사용하면 이전과 완벽히 동일한 환경이 조성될까?
  • ‘호환성 보기’ 기능을 언제까지 지원할 것인가? IE 9(가칭)에도 포함되나?

이 ‘호환성 보기’ 기능이 언젠가 IE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걱정이 생기더군요.

어떻게 보면 웹 표준과 호환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필수 불가결한 기능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과연 마이크로소프트는 양 손에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요?

IE8 호환성 이슈 동영상

비스타가 IE7과 맞물려서 각종 Active X를 이용하는 웹 사이트와 호환성을 갖지 못했던 이전의 아픔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이번 IE8의 호환성 이슈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한번 했던 잘못은 다시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동영상이 약 5분 정도 흐름 시점에 IE8의 호환성을 위해 노력한 부분이 나옵니다. 참고하세요.

아크몬드의 IE8 관련 포스트

IE 
이제는 익숙한 인터넷 익스플로러(IE) 7 아이콘! IE8에서도 그대로 쓰일까요?

덧붙여서

이번 IE 8 RC 1포스트를 계획하고, 스크린샷과 관련 링크를 수집해 왔습니다. 드디어 여유가 생겨서 그 내용들을 꺼내어 보니 글 쓸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전체를 다루어 보고 싶지만, 그러다가는 다음 버전이 나올 때 까지 완료하지 못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에… 두드러지는 기능들에 관해서만 간추려서 포스팅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포스트도 가까운 시일에 올릴 예정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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