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주최 '윈헥'시애틀서 개막 - ‘차세대 PC의 모습을 보여준다’

Bill Gates @ WinHEC 2005

빌 게이츠 MS 회장이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린‘윈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콘퍼런스(윈헥;WinHEC)’에서 울트라 모바일 컨셉트PC를 들고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시애틀=AFP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최하는 ‘윈도 하드웨어 엔지니어 콘퍼런스(윈헥·Window Hardware Engineering Conference)가 25일(현지 시각)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3일간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이 행사는 MS가 주요 하드웨어 개발자를 모아놓고 미래 PC의 모습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전세계 컴퓨터업체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빌 게이츠 MS 회장은 차세대 윈도 운용체계(OS)인 ‘롱혼’(코드명)의 주요 기능을 설명하면서 새로운 정보단말기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PC가 여전히 건재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MS는 롱혼을 연중 최대 성수기인 내년 할러데이 시즌(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에 내놓기 위해 개발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빌 게이츠는 이날 “출시 날짜 보다는 품질이 우선”이라고 밝혀 상황에 따라선 롱혼 출시가 2007년으로 넘어 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보안이 가장 중요
게이츠는 또한 롱혼이 가장 크게 개선된 부분이 보안성이며 개발자들이 가장 크게 신경 쓴 부분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롱혼은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윈도우 중에서 암호화 키를 하드웨어로 구현한 칩을 사용하여 보안성을 높인 최초의 운영체제이다. 현재 데이터 보호를 위한 암호화 기술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암호화해서 하드 디스크에 저장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나 하드웨어 암호화 기술은 깨뜨리기가 훨씬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롱혼을 구동하는 보안 칩은 중요한 파일을 기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부팅하여 사용하려 할때 접근하지 못하도록 한다.

한 개의 버전으로 다국어 지원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여러 다른 언어 버전에 대해서도 롱혼은 하나의 바이너리를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애플이 현재 Mac OS X에서 제공하는 방식과 동등한 방식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초로 시도하게 되는 것이다. 즉 각 언어 버전에 따라서 로컬리제이션 작업으로 출시 시기가 다소 차이가 있었던 것이 한글, 영문 버전이 동시에 출시될 수 있게 된다.

롱혼의 새 기능, 베타 단계를 거치며 점진적으로 적용될 예정
이번 WinHEC에서 배포된 프리뷰 버전의 롱혼에는 그러나 빌 게이츠가 언급한 롱혼의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다. 새 기능은 올해 여름에 공개될 초기 베타 버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롱혼의 하드웨어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512MB의 주 메모리를 필요로 하고 현재 출시되는 프로세서와 롱혼 드라이버를 구비한 그래픽 카드가 필요하다는 것 이외에 새로운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롱혼에서는 현재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기본적인 변경을 하기 위해서 관리자(Administrator) 권한이 필요했던 것에 비해서 일반 사용자들간에도 각각 다른 세팅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마이크로소트는 밝혔다. 이는 방화벽 설정, 전력관리 기능 설정과 기타 시계 설정등이 포함된다. 이 기능은 두 번째 베타부터 적용된다.

롱혼은 앞으로 수차례의 베타를 남겨놓고 있으며 각 기능들도 베타 버전의 단계에 따라서 점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첫 번째 베타에는 코드명 루나(Luna) 쉘 인터페이스가 적용되며 2번째 베타에는 인스탄트 메시지 부분의 개선사항이 적용된다.

2008년이면 PC 누적 판매량 20억대 돌파 전망
빌 게이츠는 이 자리에서 PC 10억대를 판매하는데 2002년까지 20년이 걸렸지만 20억대 누적 판매고를 기록하는 데에는 앞으로 단 6년만이 소요, 2008년이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세계 인구가 60억 명인 것을 고려하면 20억대의 PC 보급도 아직 성장의 여지가 많이 남아 있는 것이라고 게이츠는 말했다.

빌 게이츠는 또한 윈도우 XP 미디어 센터 PC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작년 MCE 2005 출시 이후 약 100만대의 MCE 2005 PC가 출시되었다고 밝혔다.

포토갤러리 (WinHEC 2005 Photo Gallery: Gates Keynote)

Windows의 역사(32비트까지)

Windows Media Player 휴대용 장치에 쓰이는 인터페이스?

새로운 컴퓨팅 경험(2006년,2007년)

인터넷 익스플로러

계산기 화면을 크게 늘였다~줄였다.

각 윈도우에 투명성(Transparency)을 부여함으로써 겹겹이 놓인 윈도우 창간에 주요 데이터를 볼 수 있고 관리가 용이해진다

Media Mania 프로그램 실행화면. 아마도 미디어 플레이어와 같이 제공될 듯.

앨범 정보가 표시되는 화면.

새로운 롱혼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크기가 작은 애플리케이션을 바로 원하는 크기대로 확대해서 기동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보안/최적화/네트워크/신뢰성 향상을 주축으로 한 컨셉


파일/폴더의 개인화! 아이콘이 더 이상 파일 형식만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즉, 아이콘은 파일 내용이 형태화 되어 보여지게 됩니다.


강화된 검색 기능 1 - 시작메뉴 아래쪽에 검색란이 추가되었습니다.


강화된 검색 기능 2 - 검색 옵션의 다양화, 체계화


[덧붙임]
검색 기능의 경우 WinFS가 롱혼에서 적용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파일 관리를 더욱 빠르게 개선시키는 것을 마이크로소프트가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게이츠는 밝혔으며 새로운 데이터베이스 구조로 완전히 이전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같은 기능을 파일 인덱싱을 개선시킴으로써 가능하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례로 문서 검색 기능에 있어 문서 작성자별로 정렬하는 등 키워드 기반의 정렬 방법과 다수의 사용자들 간에 일련의 파일들을 공유하는 것이 이 검색 기능으로 가능하게 되며 자동적으로 RSS(Really Simple Syndication)을 통해서 가장 최신 버전의 파일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고 전했다.

3D 애니메이션 아이콘을 적용, 더욱 직관적이고 역동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가능하게 됩니다.


게다가 아이콘의 크기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변경된 내용으로는 그동안 내 문서(My Documents)로 되어 있는 폴더가
"문서(Documents)"로 변경되며 내 사진(My Photo), 내 비디오 (My Video) 역시 "My"가 빠지게 된다고 합니다.

문서 아이콘을 클릭하면 파일에 대한 추가 정보가 프리뷰 영역에 표시되며 빠른 검색, 가상 폴더 기능 역시 제공됩니다


롱혼 Ready PC, 롱혼 Logo 라이센스에 관한 설명. 롱혼 Logo 는 "Designed By Windows XP"와 같은 인증마크인 듯 합니다.


롱혼의 주요 타임라인. 지금 2번째칸 (WinHEC) 이니 앞으로 Beta1, PDC, Beta2 를 더 거쳐야 롱혼이 출시되는 것이군요. -_-;


윈도우즈 서버군의 로드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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