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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에


windows vista people icon

많은 토론 속에서, 제가 생각한 것은..

예전부터 차세대 운영체제에 바라는 점을 자주 토론했었습니다. 대부분은 기존의 기능을 강화 또는 축소시키기를 바라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제 의견도 그렇습니다. 비스타의 출현으로 아직까지는 완전히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고는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것들이 연구되었고 대체할 응용프로그램들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Windows 운영체제는 걸어갈 날이 많이 남았고 저도 아직 원하는 점들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발전의 여지는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벤트를 계기로 제가 그동안 생각하고 있던 새 윈도우 운영체제에 포함되었으면 좋겠다고 느꼈던 것을 하나 하나 이야기 하겠습니다.

1. 데이터베이스형 디스크 관리 시스템


vista hard disk

새로운 디스크 관리 프로그램이 필요..

디스크의 용량은 날로 대용량화 되어 가고 있지만, 그에 비해서 디스크의 속도와 관리 능력은 거의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그래서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의 장점을 흡수한 디스크 관리 프로그램이 윈도우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WinFS라는 예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Windows Vista에는 포함되지 못한 상태인데, 효율적인 디스크 관리를 위해 향후 윈도우 운영체제에는 이와 같은 데이터베이스형 디스크 관리 시스템이 도입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자기 입맛대로 설정 가능한 테마 관리자


theme manager

그림을 그리듯 윈도우를 꾸밀 수 있다면..

평범한 윈도우 운영체제의 모습에 식상해졌을 때 인터넷을 뒤져 가며 테마 변경을 하고 배경 이미지를 바꾸거나 색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한된 테마 설정 메뉴로는 개성 넘치는 사용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어렵습니다. Windows 를 더 독특하고 멋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더 세세한 부분까지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테마 관리자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테마 관리자에 기존의 테마 변경 프로그램들과의 호환성을 갖게 하는 것도 추가된다면 더욱 좋겠죠.

3. 마법사 기능의 확대


wizard

'마법사'기능으로 쉽게!

처음 시도하는 기능이라든지, 용어가 어려워 설정하기 어렵다든지, 이곳 저곳 흩어져 있는 관련 선택 사항들을 한번에 해결하게 해주는 마법사 기능이 확대되면 좋겠습니다.

영리한 마법사 기능으로 간편하게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시스템을 설정할 수 있듯이 운영체제 전반에 걸쳐서 마법사 기능이 확대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기능은 세부 설정을 어려워하는 초보 사용자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4. 초기 설정으로 되돌릴 수 있는 제어판


Control Panel

버튼 하나로 설정을 복원!

제어판 등에서 어떤 기능을 설정해 놓고 난 뒤에, 어떤 사용상의 이유로 정상적으로 이용이 불가해지면 이전의 설정값으로 돌리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기본값]을 제공해서 금방 되돌릴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제어판의 각 설정별로, 각 프로그램별로 각각의 [초기값]이나 [정상적인 설정]으로 되돌릴 수 있는 제어판이 제공되면 좋겠습니다.

5. 레지스트리의 각 항목에 대한 설명 보이기


registry check

레지스트리 설정을 안전하게..

레지스트리에 존재하는 각각의 항목들에 대해 설명해주는 작은 창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칫 잘못 건드려서 Windows 운영체제 자체가 동작하지 않는 경우도 많은 레지스트리의 부분들에 대해서는 이 값을 변경하면 안된다는 경고 문구가 나오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모든 레지스트리에 관해서 설명을 일일이 다 보여준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자주 접하게 되는 부분이나 치명적인 오류를 불러 올 수 있는 곳에 한해서만이라도 그 기능이 적용된다면 참 좋겠군요.

6. 다국어 기능 확대


computer and globe

클릭 몇 번으로 다른 언어 윈도우로..

현재 Windows Vista Ultimate에서 업데이트 형식으로 제공되고 있는, 언어팩을 바꾸기만 하면 각 나라의 윈도우로 변경되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널리 확대해서 어느 나라 어로 된 윈도우 디스크든 상관없이 설치시에 언어만 변경해 주면 좋겠습니다.

설치시 뿐만 아니라 각 상황마다 언어별 윈도우로 바꿀 수 있는 기능이면 더 좋겠죠.

언어 차이에 따른 윈도우의 문제점을 일축할 수 있는 편리함을 차세대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7. 이면지 활용 시스템


folder and printer

환경 보호를 위해 이면지를 씁시다

이미 예전에 충남 논산시 벌곡면에 재직 중인 전준호 면장님이 제안한 것입니다.

프린터의 용지함을 각각 이면지와 일반 용지로 나누어 인쇄시 설정 창에서 원하는 종이로 출력 가능하게 해서 이면지 활용을 극대화 하는 이 시스템은 정말 환경보호를 위해 필요한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한국 Microsoft에 이 같은 기능을 제안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8. 한글 음성 인식 시스템


tape and disk

음성을 저장한 후 재생해서 명령을 실행한다면?

이미 Windows Vista에는 음성 인식 시스템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더군요.

음성 인식 기능의 유용성은 말하지 않아도 될 만큼 높다고 생각합니다.

회의장에 들어가 ‘발표 시작’ 명령으로 프리젠테이션을 시작해서 문장을 자동으로 읽어주고, 에상되는 상황들에 대해서 마우스 필요 없이 음성으로 제어가 가능한 시스템이 제공된다면 참 좋겠군요.

9. Virtual Earth 기능 내장


globe

위성사진과 실사로 입체감 있는 지도를!

Google 사의 Google Earth 에 대응하는 Microsoft의 Virtual Earth를 운영체제에 내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도 기능은 날씨 알림(Gadgets) 부터 문서 작성에 이르기 까지 참 필요성이 높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의 Virtual Earth 는 완성된 제품은 아니지만 실물 사진과 위성 사진 등으로 입체적인 지도를 제공하는 Virtual Earth의 장점을 운영체제에 내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치며


write document

당신은 어떤 것을 바라시나요?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던 부분을 몇가지 이야기해 봤습니다.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어서 이런저런 불만도 많지만 그 덕분에 이만큼의 발전을 이룩한 것이 아닐까요.

이번 글은 필요성과 구현될 가능성이 높은 부분을 위주로 써 봤습니다. 제가 지식이 부족한 관계로 이미 Microsoft 사에서 구현했거나 필요성이 낮아 배제한 내용일지도 모르지만, 이 글 중의 내용 중에서 하나쯤 구현되어도 나쁠 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수많은 Windows 운영체제 사용자들이 Microsoft를 향해 원하는 점들을 쏟아 내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 Microsoft 관계자들께서도 이런 의견을 잘 수용하신다면 무한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고 있던 차세대 운영체제에 바라는 점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댓글이나 트랙백, 이메일 등으로 자유롭게 이야기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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