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CEO 스티브 발머 (Steve Ballmer) 사장이 지난 2000년 CEO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에 맞춰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이사: 손영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대대적인 닷넷 컨퍼런스를 개최, 개인과 기업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현재 가치와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7월 1일 오전 힐튼호텔(서울 남산 소재)에서 열린 “2004 마이크로소프트 닷넷 컨퍼런스”는 개발자 및 정보기술 전문가와 미래를 함께 하기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노력과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컨퍼런스의 백미는 바로 스티브발머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의 강연. 열정 넘치는 카리스마 강연으로 널리 알려진 스티브발머 사장은 이날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자와 플랫폼을 위한 비전”을 주제로 약 40분간 강연했다. 그는 이 자리를 통해 IT 환경이 우리 생활의 주요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요즘, 보다 편리한 삶을 위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가치를 제공하고자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울이는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앞서,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 방향과 최근 경향을 설명했던 한국마이크로소프트 NTO(National Technology Officer) 김명호 박사의 강연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김 박사는 개발자의 관점에서 본 마이크로소프트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강연하며, 운영체제의 변화에 따른 IT 발전과 생활의 변화를 짚어봄으로써, 운영체제가 비즈니스 업무는 물론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현재 개발중인 마이크로소프트 차기 운영체제인 롱혼의 기능과 이를 통한 향후 IT 비즈니스의 전망도 2000 여 참석자들에게 소개되었다.
이외에 생산성 향상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 개발 도구 및 기술의 진화에 대한 강연과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SOA(Service Oriented Architecture)를 위한 마이크로소프트 서버 플랫폼의 혁명을 주제로 한 강연이 오후 4시까지 이어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뛰어난 생산성을 발휘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주얼 스튜디오 닷넷(Visual Studio .Net)”의 차기 버전인 “비주얼 스튜디오 팀 시스템 2005(Visual Studio Team System 2005)”도 공개되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지원 부문을 총괄하는 신임 박남희 이사는 “4년 전 빌 게이츠 회장이 방한했을 때는 물론, 몇 차례의 개발자 대상 세미나를 통해 국내 개발자들의 실력과 열정을 이미 확인했지만, 이번에도 웹사이트에 컨퍼런스를 공지하기 무섭게 등록이 쇄도해 다시 한번 놀랐다”고 말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들이 추구하는 많은 미래의 기술들을 쉽고 빠르게, 그리고 안정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막강한 인터넷 인프라를 갖춘 우리나라 개발자들이 그 선봉에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