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PC, 인텔® 펜티엄 100MHz.
Intel Pentium Logo © Wikipedia
저의 첫 PC는 부모님이 사 주신 인텔 펜티엄 100MHz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윈도우 95시절임에도 불구하고 왜인지 윈도우 3.1이 설치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2,3학년 때로 기억하는데요, 이전에도 외가에 가면 막내 이모가 사용 중인 386, 486 컴퓨터를 사용해 보기도 했습니다.
MDIR III (이미지 출처: 나그네의 '삼국지' 쾌도난담)
가끔 만지는 컴퓨터는 저에게 새로운 놀이 장소였습니다. MS-DOS환경에서, MDIR을 이용해 대부분의 작업을 처리해왔습니다. 그때만 해도 메인 메모리가 32MB밖에 되지 않았는데요, 지금 생각해 보면 컴퓨팅이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빼면 뼈도 남지 않을 정도로, 심플한 느낌입니다.
당시에는 제가 모르는 새로운 기술들이 꽃처럼 피어났던 것 같습니다. 전화선을 모뎀에 꽂아 사용하는 PC통신 또한 한 달에 얼마씩의 댓가를 내고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최신의 윈도우 95 운영체제를 접하게 되면서 컴퓨팅 파워가 매우 중요하게 다가왔습니다.
지금까지 컴퓨터와 함께 지낸 시간들…
그리고 펜티엄 2, 3를 지나는 동안 각종 3D 게임을 접하게 되고, 인터넷과 디스플레이 카드의 발전을 체험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을 접하게 되고, DSL 모뎀으로 접속한 인터넷 공간에 나만의 공간을 만들게 된 것도 그 무렵입니다.
이렇게 돌이켜 보니 저도 PC의 발전사의 한 부분을 체험해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상당히 많은 종류의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 운영체제를 다뤄 왔다는 생각도 드네요.
한눈에 알 수 있는 한글 윈도우 95 © yes24.com
지금의 PC는 어렸던 저의 인생의 한 부분을 담당하며 성장해 왔습니다. 저는 주로 운영체제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초/중학교 시절부터 도스를 비롯해 윈도우 운영체제까지 관련 서적을 읽고 노트에 미래의 운영체제가 어떤 모습일지, 인터페이스 스케치를 하며 즐거워 하곤 했습니다. 부모님, 선생님께는 낙서 한다고 혼났던 기억이 납니다. ^^
내가 앞으로 만날 컴퓨터, 어떤 모습일까?
제가 사용 중인 데스크탑 PC와 넷북의 모습입니다. 2009년 8월 9일.
지금의 컴퓨팅 형태는 지난 날 내가 바라던 그 모습일까요? 분명하진 않지만 어린 제가 바라는 궁극적인 것 과는 차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에는 막연히 새로운 컴퓨팅에 대한 열망에 가득 차 있었고,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릅니다. 운영체제 제조 기업에 내가 원하는 기능을 제안할 수도 있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가감 없이 지적할 수 있는 힘이 생겼습니다. 빠르게 발전하는 속도 만큼이나 다양한 기기와 소프트웨어들을 체험해 왔던 지난 날의 경험들은 지금의 우리에게 좀 더 나은 생활을 지낼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해 왔지만,꾸준히 발전하는 개인 컴퓨팅 시장을 보면, 아직도 PC시장은 마르지 않은 우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전자 기기와는 다르게,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서로의 진화 속도를 다투어 오면서 좀 더 빠르게,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이만큼 발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비쿼터스 컴퓨팅, 클라우드 컴퓨팅 등 차세대 컴퓨팅이 훗날을 장식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개인 컴퓨터 시장은 존재하고, 하드웨어 벤더와 소프트웨어 제조 회사들의 협업으로 놀라운 일들을 만들어 낼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품 하나, 애플리케이션 하나만 놓고 봤을 때는 큰 의미가 없던 것들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상상할 수 없는 멋진 풍경을 자아낼 것이고, 지금도 그러하다고 믿습니다.
발전이 빠르다곤 해도, 이전과 비슷한 형태로
컴퓨팅을 즐기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인간의 컴퓨팅에 대한 열망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지금과 같은 발전은 꾾기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간들을 저와 함께한 인텔 CPU,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들은 지금도 제 옆자리를 지켜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PC와 어떤 기억이 얽혀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지난 날들을 회상하는 것도, 때로는 즐거운 일인 것 같습니다.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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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선사와 역사 - 先D와 歷D
Tracked from 꿈.노.리 2009/10/26 11:22 삭제先D와 歷D 문자를 기준으로 선사와 역사로나누듯 후세는 역사를 파악할 때 디지털을 기준하여 先D와 歷D로 나누지는 않을까? 디지털 이전 시대와 디지털 이후 시대. - 앨빈토플러의 "제3의 물결" - Morrow; 1st edition (1980) 1980년에 출판되어 "제3의 물결"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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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학 들어가서야 PC를 접했더랬죠. ^^ 아직도 기억나는데.. 도스를 롬에 박아버린 어처구니 없는 PC였습니다. ㅠ,.ㅠ 이 롬에 박힌 도스 때문에 공부를 참 열심히 했었죠. 몇 일 밤을 새워가며.. 결국 찾아낸 것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였죠. 하하핫.. ㅠ,,ㅠ
저도 도스 6는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가 초등학교 5,6 학년때였네요... 그만님께서 헛되이 보냈다고 느꼈던 시간은 결국 경험으로 되돌아 오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전 5살때 Windows 95 컴을 켜봤어요 ㅋ (그때 Windows 98이 있었던 시기인데도... Windows 2000, Windows Me도 막 나왔을 때였군요.)
인터넷이 안돼서 난감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ㅠ
젊으시군요(?) ㅎㅎ
처음 접했던 인터넷 사이트(디즈니)의 기억은 정말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아아...Mdir...페르시아 왕자깨던 기억이 새록새록...
이제는 dos가 아니라 리눅스 터미널을 다루고 있지만 뭐랄까...가끔 ls가 아니라 dir을 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날때도 있지요...
리눅스 쓰시는군요! 저도 배우는 중이라..ㅎㅎ
MDIR은 진리였죠.. 정말 좋은 관리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펜티부터 했군요.
난 286부터인데...
DOS 3.3을 기억하는 분이 있을지...
DOS배우면서 제일 큰 난간은 바로 포맷...
왜 책에서는 이렇게 적어 두었는지..
FORMAT C:
아마도 예제였는데 그냥 따라 했으니 그 뒤 일은 상상에...
MDIR보다 pctools로 시작되었습니다.
포맷이 F가 아닌 n.... 아마 초기화라는 영어 단어에 들어 있는 n입니다.
월정
기억나네요. pctools, 이거로 파일들 변조하고 놀았죠. 사실 저도 도스 시절부터 mdir 없이도 컴퓨터를 쓰고 놀았죠. 도스는 3.2(한글 지원에는 hecon.sys)부터 썼나 싶네요.
아주 오래 되셨군요. 저도 삼성 컴퓨터 교육센터 등에서 80286 PC부터 사용해 보긴 했지만, 집에서 보유한 것은 Pentium I 부터였습니다.
덧. Format 과 관련한 나쁜 추억은 저도 갖고 있답니다..ㅋㅋ
저도 아크몬드님의 이번글과 비슷한 글을 올 12월쯤에 남기려고 했는데.. ^^
먼저 글을 쓰신 아크몬드님의 글을 읽으면서 저와 많은 부분이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운영체제에 관심이 많았다는것과 인터넷에 나만의 공간을 만들었다는 점에서요.. ^^;
=====
저는 10년전 초등학교 2학년때 컴퓨터를 처음 써봤습니다.
그 당시에 펜3에 윈도98을 썼었죠..
당시 제가 다닌 초등학교에서는 아직 윈도 95를 사용했던지라,
다음해에 특기적성으로 컴퓨터부에 들어간
저는 95와 98의 비슷하면서 다른 차이점을 절실히 느꼈죠.
지금 생각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듯하면서, 재밌는 추억이네요..
글 잘 읽어보고 갑니다.
지금도 계속되는 추억이라는 점에서, IT의 역사는 정말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인텔 코어 i5 테스트 글인걸로 추정되는군요? ㅋㅋ
ㅎㅎ 정확히는 '체험단에 지원하는' 글이지요.
전 8086 XT 시절부터 사용해왔네요. ^^
참 세월 빠르고 변화의 속도도 무섭죠. ^^
네.. IT의 발전 속도는 놀랍고도, 두려울 정도입니다.
옛날 생각나네요. 학원에서 8086때부터 썼던 거 같네요. 그 때에 한 4Mhz(터보키 누르면 10Mhz)의 속도로 5.25인치 360키로바이트짜리 디스크 드라이브 2개만 있고 하드는 없었던 녹색/백색의 모니터를 썼던 기억이 있어요.
사실은 MSX2 정발판인 대우 아이큐2000도 만지긴 했지만, 그건 내 컴퓨터가 아니었으니 넘어가고요...
저도 한번 지금까지 컴퓨터 어떻게 썼는가를 한 번 써 볼까 싶어요.
네.. 블로그에 재미있는 추억을 들추어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죠.
흠.. 쓰기는 8068XT부터이긴 하나... 지금까지 썼던 것들을 나열하자면..
386 SX 20mhz
486 DX2 66mhz
486 DX4 100mhz
P2 233mhz
AMD Athlon Thunderbird 1gHz
AMD Athlon Thunderbird 1.3gHz
AMD Barton 3200+
AMD Athlon 64 FX62
White MB C2D 2ghz
AMD Phenon X4
Unibody MBP 2.66ghz C2D
리스트가 참 기네요 ^^;;
상당히 자세히 기억하고 계시군요!
여러 운영체제와 얽힌 추억도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유치원 때, 사촌형이 쓰던 486인가요? 도스로 모든 걸 했고 또 플로피 디스켓보다 큰 디스켓으로 너구리 같은 게임을 하면서 컴퓨터를 접해봤네요. 이후에 초1때 팬티엄1 윈95를 접하고 뭐 그때부터는 하루에 30~1시간은 컴퓨터를 했네요.
그러고보니 컴퓨터를 접한지도 전 13년이 지났네요 (나이 19세)
컴퓨터를 남들보다 많이 접하고, 빠르게 접하고, 보다 더 관심이 많아서 관련 전공이나 직업을 갖고 싶었는데 집안의 반대로 뭐 지금은 무역 쪽에 관련된 전공을 하고 있네요.ㅎ
그러고보니 옛날보다 컴퓨터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네요!
플로피디스켓보다 큰 디스켓도 5.25인치 플로피 디스크랍니다~ ^^;
ㅎㅎ 큼직~한(5.25인치) 플로피 디스크, 1.44인치 플로피 디스크 모두 기억 속으로 흘러가는 기기로 전락했네요.
전 첫번째 컴퓨터터는 고등학교 졸업하자 부모님께서 선물로 사 주셨습니다..
그때 삼보 것이었는데 거의 200만원을 넘었죠....ㅜㅜ
어떻게 사용을 했는지 기억조차 안나네요...^^
PC는 정말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동안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걸 보면.. 관련 산업이 협업을 잘 해왔다는 생각도 듭니다.
컴 시작은 빨라던듯..GW 베이직부터 시작했구요..
그 후 경영학으로..상관없을줄 알았는데..지금은 전산직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정해졌나보내요
크.. 정말 오래되셨군요. +_+
가끔씩 옛날 일을 회상해 보는것도 좋은 일이죠. 잘 보고 갑니다. ^^
넵 뒤를 돌아보면, 재미있는 기억들이 많이 숨어 있네요.
요즘에는 과거회상의 계절인가봐요 ㅎㅎ
cdmanii님도 이런글을 적으셨었는데 말이죠 ㅋ
저는 DOS 를 끝까지 잡고 있다가 win95 osr2가 나오면서 윈도우를 쓰기 시작했더랬죠 ㅋ
춥고 떨리는 이 시기가 오면 자꾸만 옛날을 회상하게 되더군요.
보면서 게임하려고 기본메모리 확장메모리 개념도 공부했고, config.sys도 많이
건드려보고 arj압축명령도 많이 썼는데 이젠 기억도 잘안나네요.ㅋ
포맷하고 cd롬 잡고 사운드카드 잡아야되고 그러고 보니 포맷하는건 요즘이
시간 더많이 걸리는듯하네요.ㅋ
명령어 모르면 참 컴퓨터하기 힘들었는데 요즘은 클릭하나에 다되니 진짜
편해졌죠.ㅋㅋ 그땐 마우스는 진짜 쓸일 없었잖아요.ㅋ
가끔가다 검은 바탕에 녹색프롬프트가 그립기도 하네요.ㅎㅎ
네. 저도 명령 프롬프트에서 대부분의 작업을 처리하던 그 시절이 그립네요.
초등학교 시절때부터 경험을 쌓아오셧다니.. 놀랍군요
저는 컴맹을 탈출하고 이젠 저도 홈페이지 를 가지게 되었어요 ㅎ
ㅎㅎ 컴퓨터든 뭐든 오랫동안, 즐겁게 사용하다 보면 금방 실력이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비밀댓글 입니다
확인했습니다.
386sx
486DX-33
486DX-100
펜2 셀러론 333
월라맷 펜4 1.2기가
노스우드 펜4 2.0기가
지금 쓰고 있는 듀얼코어2 6420
피시톨도 생각나네요.엠도 많이 생각하고 도스는 5.0부터 써봤네요.
도스는 5.0때부터 나오자 마자 써보고 6.0 6.2인가
윈95는 친구네집에서 구경만해보고 윈98때부터 모든 윈도우2003만 뺴놓고
써본것같네요 언제부터인가 새로운 운영체제가 나오면 컴터 사양을 후져서
못사용해보는 시대가 엑스피때부터 그런것 같은데 엑스피는 일이년 비스타는 일년
늦게 사용해 보았군요 군대때문에 윈95도 못보고
과거와 현재. PC를 처음 접한 뒤 항상 OS도 함께 경험해 왔습니다. 앞으로 어떤 컴퓨팅 환경이 우리에게 다가올지 벌써 궁금해 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