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블로그를 만드는 비법, 파워블로그 비밀노트

파워블로그 비밀노트 -  고영민 지음/길벗

블로그가 한국에 알려진 지 벌써 10년 정도가 된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WIK를 통해 블로그가 일반인에게 알려진다.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 12월 최초의 블로그 사용자들의 모임인 '웹로그인코리아(http://www.wik.ne.kr)'가 생겼고 이때부터 블로그가 네티즌에게 알려지기 시작한다.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블로그가 일반인에게 알려지고 보급되는 시기는 2003년 초부터라고 봐야 한다.

IT문화원 컬럼: 1.blog의 역사

그동안 블로그 붐이 일고, 블로그/블로거와 관련된 다양한 서적들이 나왔습니다. 저도 프로블로거나, 블로그 히어로즈 등 블로그와 관련된 다양한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 2011/09/24 머니야?머니야!는 어떻게 1억을 벌었을까?
• 2009/01/07 프로블로거(PROBLOGGER)-블로그로 먹고사는 법
• 2008/09/15 블로그 히어로즈(Blogging heroes)

‘블로그’는 이제 공기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네이버 블로그, 다음 블로그, 티스토리, 이글루스 등… 매일 접속해 일상을 기록하는 웹 상의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텀블러와 같은 마이크로 블로그는 매우 인기있는 서비스로 자리잡았습니다.

하루 동안 일어난 일을 인터넷 상에 올리는 일… 블로깅입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흐르고, 우리에게 많이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파워블로그’에 대한 열망은 많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누리꾼들의 아쉬움을 달래 줄 파워블로그 비밀노트가 나왔습니다

하루 평균 방문객 1,000명! 왁자지껄한 블로그의 1% 비밀을 밝힌다!

왜 일반 블로거들은 파워블로그를 만들고 싶어 하는지, 나에게 알맞은 블로그 유형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글쓰기 방법과 운영 노하우를 익혀 파워블로거로 거듭날 수 있다. 블로그 게시글을 쓸 때 어떤 글을 써야할지 막막한 순간, 책에서 제공하는 ‘유형별 글감 목록’을 참고해 원하는 글감을 골라 내 블로그 콘텐츠를 풍성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잠깐만요’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다 생기는 궁금증을 해결하고 파워블로그를 만드는 비밀 노하우를 살펴볼 수 있다.

파워블로그 비밀노트 – 알라딘

이 책은 전문적인 블로거들이 아니라, 처음 블로그를 접하고 ‘좋은 블로그를 만드는 비법’을 바라는 초보 블로거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만들 때, 자신만이 가지는 맛있는 토핑을 뿌리세요!

책의 초반에는 누리꾼들이 만들고 싶은, 되고 싶은 블로그의 형태를 알려주면서 흥미를 일으키는 부분이 나왔습니다.

 
블로그 유형은 몇 가지가 있을까요?

블로그의 종류에 대해 ‘전문적으로 어느 하나의 주제에 집중하거나, 상업성을 띄거나, 그렇지 않다면 일반적인 블로그 형태를 띈다’고 짧게 언급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이 책에서는 다양한 블로그의 형태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초심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네이버/다음 포털의 블로그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각 포털/서비스의 파워블로그 시스템을 소개하면서 파워블로거로 선정될 때 얻는 혜택이나 성격이 어떻게 다른지 알려주는 부분이 흥미로웠습니다. 다른 책에서는 파워블로그가 되면 뱃지를 받을 수 있다거나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는 등, 두루뭉실하게 설명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는 ‘제목 짓는 법’, ‘트랙백’, ‘오픈캐스트’, ‘다음뷰’ 등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필수적인 서비스들을 설명하고, 실제로 어떻게 운영하면 좋은지 알려주기 때문에 독자에게 실용적일 것입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방명록을 제대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방법, 댓글 및 트랙백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이며, 그것을 활성화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소중한 넷연을 만들어 주는 것… 블로그의 역할입니다.

블로그 간 커뮤니케이션을 중히 여기도록 하는 설명에 몇 번이나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넷연”, “전차남” 등의 예를 들어 블로그를 운영함에 있어 포스팅과 같은 생산 활동과 비교해 다른 블로그/블로거와의 커뮤니케이션이 가지는 중요성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설명에 크게 공감했습니다. 블로그 또한 인간이 좀 더 행복해지기 위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타인들과의 관계 형성이 “파워”블로그를 만들기 위한 좋은 방법이며 블로그를 하는 목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약 발행에 대한 조언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초심자를 위한 책이라 블로그 운영을 좀 더 전문적으로, 깊게 다루지는 못했지만,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블로그, 한국의 블로고스피어 실정에 맞는 형태로 차근차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는 책입니다.

방전된 블로그를 방치해 두시겠어요? 다시 열정을 불살라 보시죠!! :)

파워블로그 비밀노트! 블로그를 처음 접하는 분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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