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을 가장 잘 쓰는 직장인 되기 - 우병현 지음/휴먼큐브 |
도서 정보
- 성공학, 시간관리, 비즈니스와 경제, 오피스활용(IT)까지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포지션
- 구글의 여러 서비스를 활용한 스마트 워킹 노하우 전수
- 조선비즈 총괄이사(우병현 저자)가 알려주는 사내 구글 활용법
차별점
구글을 실제 업무에 도입해 본 저자의 노하우가 드러난 책이었습니다. 기존 구글 활용서의 저자들은 IT쪽에서 일하거나, 개인적인 업무 프레임에서 구글 서비스를 바라본 데 비해, 이 책의 저자는 경영자 관점에서 본 Google Apps 도입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회사의 팀을 이끄는 주체였기 때문에 구성원들을 아우르는 활용법 제시가 가능했던 것 같네요. 실제 업무에서 활용해본 좋은 기능들을 위주로 설명해서 하나의 구글 서비스(GMail 등)에 대한 정형화된 사용 방식 소개가 아니라, 자신의 업무에 적합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하게 유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다양한 구글 서비스의 기능 자체에 대해 자세히 다루진 않네요. 활용 포인트만 지적하고 넘어갑니다. 실제 업무(예: 온라인 브로슈어 작성)를 위해 다양한 구글 서비스들을 결합하여 설명하는 식입니다.(그래서 그렇게 두껍지는 않습니다.)
도서 특징
경영학, 성공학 서적의 특징이 녹아 있습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구글 서비스 활용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으며, 기능을 집중적으로 배우는 IT도서가 아니라 직장 생활에서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싶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실제 구글 서비스들이 어떻게 쓰였는지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추후 독자들의 활용 가능성을 높인 것 같습니다. 인과 관계가 분명하여 읽기 편한 점은 언론사 출신의 저자가 가지는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그 외에 다른 부분도 중요하겠지만, 다른 IT 서적들처럼 다음 기능을 설명하기 위해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한’ 문장이 아니라, 직장인들이 이 기능을 왜 써야 하는지 여러 비유를 통해 설명하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이런 기능이 있다'는 소개에서 끝나지 않고 실제 업무에 도입해 효과를 보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활용 가능성 제시하고 있어서, 저와 같이 IT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3자로 줄여 부를 수 있는 좋은 제목(구잘직)을 붙였으며, 흰 바탕의 붉은 표지로 눈길을 확 사로잡는 책인 것 같습니다.
구글 활용 원칙 제시
구잘직 3원칙
- 모든 업무 웹오피스로 처리하라
- 모든 자료 공유하라
- 스스로 웹마스터 되라
구글의 각 서비스에 대한 짤막한 구호가 돋보이는 책인 것 같습니다.
정리하면
실제 업무 내용을 중심으로 ‘경영’의 관점에서 다양한 구글 서비스를 나의 ‘요구’에 맞게 활용하는 법을 소개하여 독자들이 구글 서비스를 한번쯤 활용해 보고 싶은 욕망이 생기게 합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설명이 부족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려면 또 다른 구글 활용서를 읽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차원에서가 아니라, 기업에서 실제 도입하는 데 있어서 우려되는 점을 뒤에서 잘 정리해 놓았습니다.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은 곳에선 이 책의 내용을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Google Apps를 도입하는 장점과 활용 방안을 자세히 소개함으로써 조직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잘 소개한 것 같습니다. 기존에 구글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는 사람도 프로젝트에 활용할 다양한 방법론을 소개받을 수 있어서 유익하게 느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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