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앤미디어와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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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Yourself - Tatter & Media

태터 툴즈 계열의 사용자들이 뭉친 팀블로그인 것으로만 알고 가입했던 태터앤미디어(이하 TNM). 태터앤컴퍼니에서 ‘밀어 준다’는 사실에 들떠 파트너로 참가했었던 태터앤미디어.

군생활(2007년) 도중에 TNM의 파트너로 참여하고, 휴가나 외박을 나오게 될 때마다 간간이 들려 오는 정보로써 만족할 수 밖에 없었죠. 파트너로서 블로그에 삽입되어 있는 광고의 댓가인 5만원에 소중함을 느끼며 지냈습니다. 5만원이라고 하면 당시 사병(일/이병 급) 한달 월급 정도 되었으니까요.

군복무 중에는 한달에 5,6개 정도의 글밖에 쓸 수 없었습니다. 하루에 1개의 포스팅을 하던 이전의 느낌을 잃어버린 것이지요. 방문자들도 많이 발걸음을 돌렸구요. 말년 휴가를 나와서는 제대 이후의 블로깅을 준비하며 이전의 감을 되찾지 못하는 것을 한탄하기도 했습니다.

2008년 5월 말… 제대를 하고 나서 둘러본 한국의 블로고스피어는 그야말로 눈부시게 성장해 있었습니다. 내가 따라잡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들 정도로, 많은 블로그들이 만들어져 있었고,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었습니다.

그에 비례해서(?) 파트너들은 증가했고, 여러 번의 간담회를 거치며 많은 발전을 이뤘더군요. 대외적인 브랜드도 많이 향상되어 있었구요. ‘블로거, 1등 기업에 찾아가다’ 와 같은 실질적인 활동도 열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저도 운 좋게 MS편에는 끼일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저도 V3 블로그 마케팅이나 T*옴니아 마케팅에 참여하고 있지요.

태터앤미디어에 느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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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터앤미디어의 발전 속도!

태터앤미디어에 가입해서 좋았던 점은 블로그에 달리는 광고 보다도 태터앤미디어 파트너들에게 들려 오는 블로고스피어의 빠른 소식이었습니다.

어느 어느 기업에서 어떤 블로그 마케팅을 한다, 어떤 캠페인을 진행하려고 하니 참가할 의향이 있다면 알려달라, 어디서 이런 이벤트가 있다더라 관심이 있으면 참여해 보는 게 좋겠다 - 이러한 정보들이 참 소중합니다.

태터앤미디어의 시작과 지금을 비교하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외국의 블로고스피어와 비교하면 영향력이 미약한 우리의 현실에서 이 정도까지 왔다는 것은 큰 발전이라고 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2007년에 생각했던 아이디어(#1)의 실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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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안했던 것들이 얼마나 이루어졌을까요?

2007년 8월 25일, 휴가 중에 작성한 ‘태터앤미디어, 상상을 현실로!’ 포스트에서 제가 말했던 것들이 얼마나 이루어 졌는지 알아볼까요?

  1. '태터앤미디어' 자체를 홍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족]
  2. 각 블로거별 '브랜드'가치를 함께 올려야 합니다. [진행 중]
  3. 파트너 간의 연결 고리 강화가 필요합니다. [아직 부족]
  4. 서명덕 기자님 의견처럼 폐쇄적인 프리미엄 그룹으로 느껴지면 안 됩니다. 또, 일괄적인 스킨 모양보다는 각각의 개성을 살리는 스킨을 쓰되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태터앤미디어 로고와 네비게이션 메뉴라든지 툴바를 넣는 방안을 고려해 주십시오. [아직 부족]
    각 블로거의 주력에 해당하는 주제와 연관된 기업들과의 연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부족]
  5. 대형 포털이나 기존 언론에 파트너들의 포스트를 노출시켜서 지속적인 페이지뷰 향상을 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진행 중]
  6. 보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각 블로그의 identity에 맞는 로고나 컨셉에 맞는 스킨을 제공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부족함]

2008년에 생각했던 아이디어(#2)의 실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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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 적어 놓는 대로 실현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2008년 1월 23일, 휴가 중에 작성한 ‘태터앤미디어 아이디어 노트 #2’의 내용들이 얼마나 이루어져 있는지 체크해 봅니다.

  • 블로고스피어(블로그 세상)에서 기여하는 바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오프라인 블로그 행사 지원(이미 하고 있나요?) 등이라든지 말이죠. 이미 파트너 블로그를 지원하고 있기는 하지만 블로고스피어 전체를 위한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아직 부족함]
  • 태터앤미디어 파트너들의 네트워크를 넓혀야 합니다. 이것은 파트너 스스로도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부족함]
  • 좀 더 다양한 수익 창출을 위해 많은 스폰서를 끌어들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대외적인 홍보(뉴스 기사화, 온/오프라인 홍보)로 태터앤미디어의 인지도를 올려야 합니다. [진행 중]
  • '글'쓰는 블로거와 출판업계의 연결을 강화해야 합니다. [아직 부족함]
  • 파트너들이 태터앤미디어 웹사이트에 한 마디씩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파트너들의 이야기들은 태터앤미디어의 홍보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부족함]

2009년, 태터앤미디어 아이디어 노트 #3

2007년도 그렇지만, 2008년에도 잘난듯이(태터앤미디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로) 원하는 바만 구구절절이 늘어놓은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에 와서 읽어 보니 그렇게 허황된 것만은 아니었던 것 같네요.

2009년에는 ‘얼마나 더 높은 제안을 해 볼까’하는 생각을 했지만, 제 짧은 식견으로 생각나는 제안 사항들은 2007년, 2008년과 크게 다르지 않더군요.(간단히 말하면 잔소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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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태터앤미디어&파트너 블로그에 바라는 점...

  1. 각 파트너별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스킨을 적용했으면...
    -> 항상 느끼는 점입니다.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지요.
  2. 각 블로그에 들어가는 파트너 목록(현재는 아래에 위치) 부분을 다양하게...
    -> 각자의 스타일에 맞도록...
    -> 태터앤미디어 위젯을 만드는 것도 좋겠네요.
  3. 태터앤미디어 웹사이트의 메타 블로그적 역할 기대...
    -> 태터앤미디어 웹사이트 자체를 많은 블로거들이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4. 파트너 브랜드 가치 올리기..
    -> 우리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 파트너 소개 페이지 새단장 기대
  5. 다양한 광고 수주 및 블로그 마케팅을 기대..
    -> 파트너로써의 메리트 증가
  6. 태터앤미디어 파트너 간 상호 작용 증가를 기대..
    -> 특히 같은 계열(?) 파트너간 더 잘 뭉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7. 태터앤미디어 이미지 쇄신 및 사회적 역할 증가
    -> 태터앤미디어의 이미지는 곧 파트너 블로그(또는 그 반대)에 미칩니다.
    -> 태터앤미디어의 이미지 관리에도 힘을 쏟아 주시길 기대합니다.

이렇게 7가지 중요한 사안에 대해 태터앤미디어에서, 또는 파트너들 스스로 힘 써 주시길 기대합니다. 2007년 및 2008년 제안사항에서 부족했던 점들도 보안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2009년에는 열심히 달려야겠지요?

2009년에는 태터앤미디어 뿐 아니라 아크비스타아크7 블로그를 통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싶네요. 꼭 태터앤미디어를 통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등 많은 기업들이나 단체를 통해 좀 더 많은 정보를 제공받고 싶습니다.

모든 파트너 분들, 그리고 태터앤미디어 오피스 분들과 함께 2009년의 태터앤미디어에 바라는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이나 태터앤미디어 게시판을 통해 여러 의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덧. 가입을 결정했던 당시 담당자와 나누었던 이야기는 별도로 포스팅하려 합니다. 다시 읽어 보니 참 재미있더군요. 혹시 태터앤미디어에 가입하시고 싶은 분들 계시나요? 저는 지금까지 태터앤미디어 파트너로 누군가를 추천해 본 적이 없는데, 2009년에는 저와 함께 성장하실 분을 찾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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