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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포크(dofork) © blogcoctail

올블로그, 위드블로그를 서비스하고 있는 블로그칵테일에서 dofork(두포크)라고 하는 아이폰 앱을 만들었습니다. 저도 궁금한 마음에 한번 가볍게(?) 앱을 설치해 보았습니다.

※ 안드로이드 용 앱은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현재 아이폰 전용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dofork는 배고픈 사람을 테러하는 앱!

포스퀘어 써 보셨어요? 인스타그램 써 보셨어요? 두포크는 이런 두 앱을 합쳐 놓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에 특화되어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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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포크에 등록된 친구들은 매일같이 맛있는 것만 먹는 것 같아요.

두포크에는 실시간으로 음식 사진이 업로드 됩니다. 두포크에 등록된 친구들은 아이스크림, 족발, 회, 국밥, 전어, 오징어, 백반, 라면, 불고기 등 정말 다양한 음식을 먹고 있더군요. 저는 평소 간편함 때문에 햄버거를 비롯한 패스트푸드만 먹던 저에게는 고문과도 같은 앱이었습니다. ㅠ_ㅠ

처음 두포크를 설치했을 때만 해도 부산에서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찍어 놓은/놓을 음식 사진이라곤 온통 햄.버.거 사진 뿐이어서 두포크 앱을 쓸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선배들에게 밥을 얻어 먹게 되었습니다. 옳커니 하고 두포크 앱을 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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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사진을 찍고, 어디서 먹었는지 기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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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적은 후, 사진을 더 맛깔나게 만들어 주는 Yummy 단추를 눌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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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트위터, 포스퀘어에도 공유할 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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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사진이 올라가고, 어디서 먹었는지 까지 확실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두포크 친구들에게 내가 먹은 음식을 통해 염장을 지를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렇게 앱 리뷰를 작성하는 동안(지금은 저녁 10시입니다…) 스스로 테러를 당하고 있네요.

저는 지금 서울에 있는데요, 부산에서 선배, 친구와 함께 저 자리에서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시간이 조금은 그리워 지고 있습니다.

아…

리뷰 하지 말걸 그랬나 봅니다. ㅜㅜ

이렇게 남에게 자랑할 목적(?) 뿐만 아니라 내가 무엇을 어떻게 먹었는지, 착실하게 기록해 놓는 목적으로도 두포크 앱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은 뭘 먹나? 맛집은 어디에?

두포크는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마찬가지로 ‘친구’의 존재가 아주 중요합니다. 친구들이 뭘 먹는지, 어디서 먹는지, 정말 괜찮은 맛집은 어디인지 모두 알아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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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포크도 다른 SNS들과 같이 친구들의 흔적 하나하나가 재미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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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에서 다른 사람들이 어떤 후기를 올렸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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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와 같이 소소한 음식을 올려 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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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내가 먹어 보지 못한 음식들, 가 보지 못한 맛집들!
두포크에는 정말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어떤 앱에서 페이스북의 ‘알림’과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든지, Google Maps와 매쉬업 되었다는 등의 이야기는 이제 진부한 것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두포크 앱은 억지로 이곳 저곳에 메뉴를 배치하지 않고 ‘맛집’, ‘친구’, ‘공유’ 기능에 집중한 제법 깔끔한 인터페이스로, 자주 사용하고 싶은 느낌을 줍니다.

어떤 뛰어난 기술을, 혁명적인 패러다임을 보여주는의 앱은 아니지만 소소한 우리의 일상, 맛난 음식들을 편안하게 만날 수 있는 두포크. 오랫동안 선전하길 바랍니다.

덧1. 음식 포스팅 후 공유 시 앱이 멈추는 버그가 있는데 어서 고쳐지길 빕니다.
덧2. Tumblr, Posterous 공유 기능도 어서 넣어 주세요!!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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